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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상식 컴퓨터 언어인 비트

코딩 비트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국어인 한국어를 제외하고 영어 조금과 학교에서 배운 제2외국어 인사말 정도 아는 수준일 것입니다.

 

평균은 그렇다는 말입니다. 외국어를 배우기 어려운 이유는 새로운 언어이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외국어를 사용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언어도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새로운 언어이기 때문에 자주 접하고 많이 사용해야 실력이 늡니다.

 

그럼 컴퓨터 언어를 살펴보기 전에 우리가 언어를 이해하는 방법을 잠깐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언어를 이해하는 방법

 

우리말로 '사과'인 빨갛고 동그랗게 생긴 과일을 영어인 apple로 얘기하거나 일본어로 얘기해도, 듣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사과, apple 와 같은 단어가 아니라 빨갛고 동그랗게 생긴 사과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즉, 언어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머리로는 언어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전 '언어'가 발달하지 않았을 때 인류의 선조들이 그림으로 표현하고 소통했던 것과도 일맥상통하지요.

 

컴퓨터가 대화를 이해하는 방법

 

컴퓨터의 세계도 사람의 세계와 똑같습니다.

 

사과를 사과, apple로 언어마다 다르게 표현하듯이, 컴퓨터와 사람이 대화하는 '언어'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또한 어떤 언어로 말하든 사람이 머릿속으로 사과 이미지를 떠올리듯이, 컴퓨터는 머릿속에서 한 가지 방법으로만 생각합니다.

 

컴퓨터 언어인 비트

 

컴퓨터는 머릿속에서 비트라는 단위로 생각을 합니다.

 

비트? 조금 낯선 용어인가요? 비트의 원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겠습니다.

 

bit 1.조금 약간 2.(시간이나 거리가)잠깐 3.(양/수의)조금,한조각

 

단어의 의미는 '조금', '잠깐' 이네요. 아마도 처음 컴퓨터를 개발한 분들이 컴퓨터의 생각 단위가 너무너무 단순하고 쪼그마하다고 해서 '쪼금' 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단순하기에 '쪼금' 이라고 했을까요? 비트에는 딱 두가지 뜻만 있습니다.

 

전등의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과 같은 의미인 끄다(Off)와 켜다(On) 입니다.

 

컴퓨터가 개발된 초기에는 '전기가 들어오고, 들어오지 않고'를 하나의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전기가 들어오고, 들어오지 않고' 와 같이 표현하면 의미 전달이 간결명료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아니요', 또는 '예' 혹은 '거짓 또는 참' 혹은 '0 또는 1' 이라고 표현을 바꿔서 말하기 시작합니다.

 

이 중에서 '0또는 1'이 짧은 말을 좋아했던 초기 개발자들이 가장 선호한 표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트는 0 또는 1 중 하나의 정보를 가지는 쪼그만 정보 단위다' 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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