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서비스 기획자에게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이란 업무 중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습니다. 특히나 저처럼 PM(프로젝트 매니저)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제가 어떻게 하면 개발자와 좀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개발자와 대화하기 너무 어려워요..
기획자는 주로 화면설계서라는 문서를 통해서 개발자와 소통하는데요, 이 화면설계서는 말 그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설계되어있는 가상의 공간입니다. 따라서 실제 구현되는 모습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간의 오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화면설계서만으로 설명하면 충분할까요?
사실 화면설계서만 가지고 모든걸 다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화면설계서는 어디까지나 머릿속에 있는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아무런 정보 없이 미팅을 진행한다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요? 아마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프로젝트가 흘러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최소한의 정보는 전달되어야 하는데요, 이때 유용하게 쓰이는 도구가 바로 와이어프레임입니다.
와이어프레임과 프로토타입 차이점이 뭔가요?
프로토타입은 실제로 구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의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눈 앞에 보이는 실물인거죠. 반면에 와이어프레임은 웹페이지 상에서 보여지는 대략적인 구조만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에서는 버튼이라는 요소가 있고, 이를 누르면 상세 페이지로 이동한다는 걸 알 수 있죠. 이렇게 시각화된 자료를 보면서 직접 클릭하며 체험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해당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와이어프레임만으로도 충분한건가요?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와이어프레임은 단지 전체적인 틀을 보여주는 용도이기에 구체적인 사항까지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미 충분히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다면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최대한 자세하게 묘사해서 공유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변경사항이 생겨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거든요.
어떻게 해야 좋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요?
좋은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해야 하죠. 또한 감정표현보다는 논리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회의록을 작성했다면 반드시 다시 읽어보고 빠진 내용은 없는지 체크해야겠죠.
이렇게 여러가지 팁을 알려드렸는데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결국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한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입니다. 그러면 분명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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