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라는 두 기업 모두 국내 1위 음식 주문 앱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두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배민라이더스 서비스 출시 이후 더욱더 심화되고 있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누가 승자가 될까요? 이번 주제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양사의 마케팅 전략을 비교분석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양사는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까요?
국내 대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각각 ‘음식주문’이라는 동일한 사업영역 내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사마다 특징 및 강점이 존재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외식시장을 온라인 영역으로 확장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양사의 주요 차이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 수익모델 측면에서의 차이입니다. 먼저 배달의민족은 광고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B2B방식이며, 요기요는 중개수수료만을 수취하는 B2C방식입니다.
둘째, 영업지역 측면에서의 차이입니다. 배달의민족은 전국 단위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요기요는 주로 서울/경기 지역에만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요마트', '요편의점' 서비스 론칭 후 전국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지만 여전히 배달의민족에 후발주자입니다.
셋째, 타겟고객 측면에서의 차이입니다. 배달의민족은 1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요기요는 40~50대 중장년층을 주타겟으로 삼고 있습니다.
누가 이길까요?
현재까지는 후발주자인 요기요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2015년 4월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요기요는 2017년 6월 말 기준 총 5만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했습니다. 반면 2014년 12월 론칭한 배달의민족은 2016년 2월말 기준 14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따라서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요기요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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